사천 와룡산 산행
언제 : 08. 11. 30
누구랑 : 홀로꾼 혼자
어디서 : 용현 신기
어디까지 : 남양동 동사무소 앞
산행 시간 : 6시간 26분 (알바 20분 및 휴식 시간 포함)
산행 거리 : 18.718km
이용 교통 편 : 시외버스(마. 창 지역에서 삼천포 시외버스 편이 자주 있어 편안함)
산행 코스 : 용현 신기->안점 봉화대->선바위->하늘먼당-> 명지재->백천재
->민재봉->새섬바위->도암재->상사바위->남양저수지->남양동 동사무소
개요
높이 : 798.6m
위치 : 경남 사천시
특징 : 하늘에서 보면 용이 누워있는 듯 하다하여 와룡산이라 부른다. 전형적인 육산 이면서도 암봉이 많다.
특히 100 여m 높이의 상사바위는 경남 바위꾼들에게는 요람과 같은 곳이다
와룡산(798m)은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아홉 개로 형성되어 구구연화봉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기암괴석과 한
려수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으며, 5
월에 철쭉이 만개하면 온산이 진홍색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한다
남해 향해 용틀임치는 청룡과 백룡의 기세
와룡산의 정상인 민재봉 경남 사천시 와룡산(臥龍山·798.6m)은 독특한 산세와 더불어 남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맛볼 수 있는 남해 명산이다.
청룡과 백룡이 하나의 머리를 두고 다투면서 형성됐다는 이 산은 해발 800m에도
못미치지만 산세는 1,000m급 산 이상 당차다.
전형적인 육산의 등성이에 보석처럼 박힌 암봉과 바위들이 산의 기운을 드높여주고,
남쪽으로 남해바다가 펼쳐지면서 조망의 즐거움을 주는 산인 것이다.
와룡산은 산세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산길이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사천시는 매년 11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예방기간으로 정해놓고
임내저수지~도암재~새섬바위~민재봉, 백천 계곡~백천재~민재봉 두 코스 외에는 통제하고 있어 다른 코스의 산행이 불가하다.
그렇지만 이들 두 코스가 와룡산 산행의 묘미와 산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라 할 수 있다
구글로 보는 산행 코스
등산지도와 상세 산행코스
올의 산행 들머리...
용현 신기에서 포장 길을 따라오다 보면 조그만한 절 우측편이
와룡산 들머리가 된다.
여기서 10여분 정도면 봉화대와 하늘먼당 가는 갈림길이 있다.
안점산 봉수대
하늘먼당 갈림길에서 가파른 길을 20여분 정도 올라오면 만날 수 있다.
여기까지 올라 오는 길이 상당히 가파른 산길이고
용현 신기 마을 사람들의 아침 산행코스인 것 같다.
봉수대를 지나 선바위를 향해 가는 길목에
사다리가 설치 되어 있는 넓은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사천만과 사천 풍경.....
선바위와 사천만...
선바위 근처에는 몇개의 큰바위가 있는데
바위들의 모습이 꼭 고인돌을 연상 시킨다...
바위 밑에 밑 받힘 돌도 있는 것이.....
하늘먼당...
여기서 10여분 휴식..
가림길이라고 표기되었는 이정표
이 지점이 확실히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명지제인 것 같은데..
백천재 ...
하늘먼당에서 여기까지 오는 길은 조망이 볼품없고
너덜 지역도 있어 지루한 길이다.
백운골 주차장에서 올라 온 몇 분의 등산객이 쉬고 있어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마지막 1.3km 를 향하여 고~~~~
와룡산 정상 민재봉....
정상에서 바라 보이는 한려수도의 모습...
마치 거제 노자산이나
남해 금산에서 바라다 보는 풍경과 흡사한 느낌이다.
현지 산꾼 얘기가 평소에 이렇게 맑은 날을 잘 볼 수 없다는데
올은 넘 맑고 화창한 날이다.
민재봉에서 바라 보이는 새섬바위...
새섬바위에서
새섬바위에서-1
지나온 새섭 바위와 민재봉 능선..
이제부터는 하산 길인데
이 넘의 하산 길이 장난이 아니다.
경사진 너덜지역에
암능 구간에
올라가는 산행길도 힘들지만 이런 너덜 지역과 암능 지역이 많은
하산길 역시 힘들고 어렵다.
무릎에 충격도 많이가고 한편으로는 스피드를 낼 수 없어 더 답답하고...
도암재....
통상 여기서 갑룡사를 거쳐 남양동 주차장으로 하산하는데
눈앞에 전개되는 상사바위를 거치지 않고 하산한다는 것이....
불과 상사바위까지 500m 남아 있다는 이정표는
산꾼을 더 유혹하니..
도암제 고도가 300여m
500m 남아 있다는 상서바위(천왕봉)는 625m..
표고차가 300m 정도 차이가 나는데
500m 라는 것은 경사도가 엄청 심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올라 갈 일이 꿈만 같다.
계속되는 가파른 하산 길을 내려 왔기에
다시 경사길을 오른다는 것이 무척 힘들고 괴롭 그 자체...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마지막 고지를 향하여 출발,,,
상사바위와 와룡산 등산 5코스 능선...
생각보다 이 길을 통하여 민재봉을 향하는 등산객이 많다.
아마도 이곳 암벽 등반 코스에서 변을 당한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고 등반대장 "고 이수호"의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상사바위를 지나 하산길을 접어 들면서..
여기서부터 남양동 주차장까지 내려가는 하산길은 정말로 지루하고 긴 코스이다.
산행날머리 입구 가까워지면 너들 지역이라
이곳을 걸어가는 것도 쉽지를 않다.
산행 날머리에서..
여기서 조금만 내려가면 남양동 주차장이다....
남양동 동사무소까지는
마음씨 고운 순찰차 경찰 덕분에 편안하게 내려와
동사무소 앞에서 캔맥주와 커피로 목마름을 해결하고
택시 편으로 삼천포 시외 바스 터미널에 도착
지치고 힘든 몸을 버스에 맡기고
꿈나라로 떠난다...ㅠㅠㅠㅠㅠ
와룡산 등산
쉽게 생각하고 떠난 길이지만
막상 산행로를 접어드는 순간
아이고 장난이 아니다.
높은 산만이 힘든 산행이 아니다라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와룡산 등산로는 봉우리도 많고
이에 준하여 표고차 역시 만만치 않으니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산행이다.
특히 새섬바위를 지나 도암제로 내려오는 하산길.
상사바위(천왕봉)에서 진행되는 하산길.
정말 힘들고 어렵다...
그래도 이번 산행 중 가장 힘들었던 코스는
도암제에서 상서바위를 올라가는 막바지 경사길
힘들고 피곤하였지만
올 만에 멋있는 풍경을 가슴에 담아오는 즐건 하루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