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구입한 Garmin GPS를 가지고 관악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닌 트랙울 저장하고, 다른 사람이 작성한 트랙을 따라가 보고, 루트를 만들어 따라가는 연습을 하려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Geo tagging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원래 GPS를 구입한 목적이 사진 찍은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해 보는 것 이었거든요. 이리 저리 정보를 알아보고 이것 저것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니, 겨우 사진을 구글 어쓰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아낸 정보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에는 SLRClub 및 블로그등 많은 선배님들이 공유해 준 팁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1. 트랙 불러오기
Garmin GPS를 구입하면 위와 같은 MapSource란 프로그램이 번들로 따라옵니다. 이 프로그램은 GPSmap 60CSx와 PC 사이에 트랙, 루트, 웨이포인트 등을 주고 받는 역할을 합니다. 위에 보시는 그림은 60CSx에서 트랙과 웨이포인트를 받아온 모양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제가 실제 등산한 경로이고, 그냥 검은 점만으로 이루어진 부분은 다음 GPS 카페에서 받은 관악산 등산 트랙 로그 입니다.
GPS를 이용하면 다른 분이 작성한 트랙을 보고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다른 분이 작성한 트랙을 참고해서 산행을 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익숙한 길이라 무리가 없었는데, 과천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처음이라 많이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GPS에 저장한 다른 분의 트랙 기록 덕분에 수월하게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MapSource에서 트랙 정보를 다른 형식으로 저장합니다. 구글 어쓰에서 보기 위해서는 GPX (GPS Exchange Format)으로 변환해서 저장하면 됩니다.
2. 사진에 GPS 위치 정보 넣기
사진에 GPS 위치 정보를 넣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SLRClub에 사용기 중에서 "gps"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오니 그것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 사용기 보러 가기
제가 사용한 프로그램은 공개 프로그램인 WWMX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뜹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GPS 정보를 저장할 사진을 불러옵니다.
이제 GPS 정보를 불러옵니다. 아까 저장한 GPX 파일을 불러오시면 됩니다.
이제 WWMX Location Stamper의 오른쪽 아래 부분에 있는 "Apply Tracks..." 버튼을 누릅니다. 그럼 트랙의 위치/시간 정보와 사진의 시간 정보를 조합하여 사진에 GPS 위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뜨는데요, 위치 계산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물어보는 것 입니다.
위와 같이 설정하고 "Stamp the Photos" 버튼을 누르니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이제 위치정보가 전부 기록되면, WWMX Location Stamper에 간단한 지도와 사진 위치가 표시됩니다.
관악산 부근 지도는 그렇게 정확하지 않네요~ ^^;;
이제 사진의 EXIF 정보에 GPS 정보가 제대로 들어가 있는지 OPANDA IEXIF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예, GPS 정보가 잘 들어가 있네요. 여기까지 하셨으면 사진 EXIF 정보에 GPS 정보를 넣는 것을 성공했습니다. OPANDA에서 오른쪽 클릭을 하고 "Locate Spot on Map by GPS"을 선택하시면 구글 맵을 이용하여 사진 위치를 보여줍니다.
아래와 같이 나오는군요~ ^^
3. 트랙 정보를 구글 어쓰에서 보기
사진과는 별개로 제가 다닌 경로를 구글 어쓰에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어쓰 4.1에서는 GPX 파일을 지원합니다. 파일 - 불러오기 에서 GPX 파일을 불러오면 구글 어쓰의 Path로 읽어들입니다.
트랙이 관악산 지도 위에 표시되네요~
제 경로와 다운 받은 트랙을 다른 색으로 표시해 보았습니다. 제 경로는 붉은색, 다운 받은 트랙은 녹색입니다.
거의 같은 경로로 왔네요~ ^^ 과천 거의 다 내려와서 갈림길을 잘 못 들었는지 다운 받은 트랙이랑 제 경로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4. 사진을 구글 어쓰에서 보자
이제 본격적으로 GPS 정보를 갖고 있는 사진을 구글 어쓰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소니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 제일 쉬워보이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제게 소니 프로그램이 없어서, 무료(?)로 할 수 있고 세계 다른 사람들과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인 Panoramio를 이용하였습니다.
Panoramio는 구글 어쓰에서 사진을 보여주는 웹 서비스입니다. 원래는 구글과 별개의 회사였던 것 같은데, 최근에 합병한다는군요. Panoramio에 계정을 만들고 사진을 올리면 구글 어쓰로 그 사진이 찍혀진 위치에 표시됩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것 입니다.
우선 Panoramio 계정에 사진을 올립니다.
한번에 여러 개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적당한 제목을 적어주시면 조금 천천히 Panoramio 서버에 올라갑니다.
위와 같이 제가 올린 사진들이 다 보이네요~ ^^;; 위 사진들에는 모두 GPS 위치 정보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위치 지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위치 정보가 없는 사진의 경우에는 수작업으로 지도상에서 사진을 찍은 위치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사진들을 구글 어쓰에서 봐야 하는데,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올린 사진들이 어떤 심사(?) 를 거쳐서 구글 어쓰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약 한달에 한번 정도 갱신이 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엄선된 사진들은 그냥 구글 어쓰에서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고 올린 사진을 바로 보고 싶다면, Panoramio 개인 페이지에서 "구글지도에서 (KML)"을 누르면 됩니다. 그러면 자기 사진 정보를 Panoramio에서 kml 파일로 만들어줍니다. 이를 구글 어쓰에서 불러들이면, 자신의 사진이 구글 어쓰에 보이게 됩니다. kml 파일과 구글 어쓰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냥 "구글 지도에서 (KML)" 링크만 클릭하면 됩니다.
그럼, 구글 어쓰가 열리면서 다음과 같이 보입니다.
왼쪽 상단에 제 Panoramio 계정 링크가 보이면서, 제가 올린 사진들이 구글 어쓰에 보이네요. 이 사진들을 3D로 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사진이 여러개 겹쳐 있으면, 위와 같이 갈라져서 보여주네요.
작은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과 정보가 나옵니다.
구글 어쓰로 사진 한번 보는데 많이 돌아온 것 같네요~ ^^;; 그래도 위성 사진 지도 위에 제가 찍은 사진이 겹쳐서 보이니 참 신기합니다. Picasa를 사용하면 좀 더 편하게 사진을 올릴 수 있다고 하는데, 제 PC에서는 해 보지 못했습니다. 제 계정을 일반 유저로 설정하고 쓰고 있는데, Picasa가 구글 어쓰를 인식하지 못하네요.. 관리자 계정으로 사용하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Panoramio에서는 미니맵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작은 지도위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하네요... 그 방법은 여기에 나와있습니다.
산행 사진은 여기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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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토요일에 을지로까지 다녀와 보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나니까, 서울 어느 정도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가고 싶더라구요. 을지로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면 40분이면 여유있게 가는데,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에 1시간 30분 동안 땀을 흘리며 갔네요..
그래도 시원한 (차가운 !!) 바람을 맞으며 초겨울 도시 아침을 달리니 정말 기분이 상쾌하더라구요. 이제 주말이 기다려져요~ ~ ~
근데 사진도 열심히 찍어야 하는데 큰일이네요 ~ ^^;;
일단, 구글어쓰를 열고 자출사와 서울 자전거도로 지도를 참조하여 루트를 그려 보았습니다. 구글어쓰의 패스 기능을 이용해서 지도를 보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 다음 구글어쓰의 파일 형태인 *.kml 로 저장했습니다. 이 파일을 GPS Babel 이란 프로그램으로 *.gpx로 변환합니다. 이제 이 패스를 GPS 단말기 (GPSMap 60CSx)에서 쓸 수 있는 루트(route)로 변경해야 합니다.
이 *.gpx 파일을 Garmin에서 제공하는 MapSource로 읽습니다. MapSource에서는 *.gpx에서 읽어들인 경로를 트랙(track)으로 인식합니다. 이제 이 트랙을 루트로 변경해야 하는데요, 저는 방법을 잘 몰라서 단순하게 트랙 위에 점들을 하나
이제 MapSource에서 GPSMap 60CSx로 루트를 옮깁니다. 60CSx를 USB로 PC와 연결한 상태에서, MapSource의 메뉴를 이용하면 쉽게 루트가 옮겨갑니다.
이제 이 루트를 60CSx에 띄워놓고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아주 초보적인 네비게이션이지요. 항상 60CSx의 지도와 주변 지형 지물, 그리고 이정표를 자세히 살펴야 하지만 초행길을 가는 데에는 충분합니다.
덕분에 자전거로 가는 첫 을지로 나들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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