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산악용 GPS 활용법

[스크랩] 루트 활용

홀로산꾼 2007. 12. 14. 21:36

 

펀글 - 원문작성 GPSGIS-매가님

 

 

근래에 60cs 를 많이 쓰므로 Garmin 의 같은 기능에 대해 설명 합니다.
Vista-C 나 Legend-C 도 아마 같겠지요.

Route 를 운용함에 있어 Auto, 수동, 거리 기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Auto 란 말 그대로 자동으로 루트상의 wpt 에 다가가면 다음 포인트를
가리키며 방향과 남은 거리등을 표시해 주는 것인데,
1 번에서 2 번을 가다가 중간에 3 번이 가까와지는 경우가 있다면 자동으로
3 번으로 순서가 넘어가는 경우가 발생되므로 루트상의 wpt 를 반드시 트랙이
지나야 하는 스포츠 경기에선 실격 사유와 루트 운용에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동은 루트상의 wpt 를 말 그대로 필요할 때 마다 수동으로 선택하는 것인데
선택하는 화면이 활성루트 하나에만 국한되어 조금 불편하고 실용성이 떨어집니다.
물론 사용하기 편한 화면을 보면서 매 wpt 마다 완전수동(?) 으로
go to 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것은 루트 운용이라 보기는 힘들겠죠.

거리 기능은 스포츠 경기에 적당한데 각 wpt 를 중심으로 적당한 반경거리를
선택하여 그 거리 이내에 접근하면 다음 포인트로 넘어가는 기능입니다.
일면 장점도 있으나 반드시 wpt 반경거리 내를 거쳐야 다음 포인트로 넘어가고
한가지 문제는 GPS 의 수신력이 약화되어 트랙을 이어가지 못할 경우가 발생하면,
다시 수신이 이어졌을 때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wpt 에서 다시 시작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연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경우에는 황당(?) 에 빠질 수 있죠.

사용설명서에 내용이 없어 잘 활용을 못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메뉴-루트에서 다시 메뉴를 누르고 직선루트변환을 선택한 후에 루트구간변환
모드를 조정 하시면 됩니다.

거리를 선택할 경우 반경의 단위를 바꾸어 m(meter) 로 할 수 있습니다.

 

 

 

 

우선 Bearing 과 Course 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기로 합니다.

 

Bearing 은 한글판에서 "방위각' 으로 표시되며 알다시피 현재위치-목적지의 방향표시 입니다.

 

방위각: 동서남북 방향을 360 도로 나누며 정북을 0 도(=360 도) 로 하고 정동쪽이 90도가 되는 것.

방위의 기준은 진북, 도북, 자북 -  관련 글 참조 - 으로 설정 가능하므로 같은 위치라도 각각의

기준에 따라 각도 수치가 달라질 수 있고 8 방위 문자로 표시할 경우 (N, NW 등) 각각의 범위는

정 방향을 중심으로 좌우 22.5 도씩 45 도가 된다.   

 

Course 는 특정 방향에 대한 항로, 진로 등의 뜻이죠.

 

844 에서 설명 했듯이  지도화면에서의 설정은 지도를(지도에서) 어떻게 표시를 하느냐 이지

GPS 기본설정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Set up 메뉴에서 Go to Line 항목에 Bearing 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Course 를

선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자면 Course 선택의 경우 선박항해나 항공에서 규정된 항로를 지도상에서 보기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일반 응용에서 선택의 필요가 있을까 의문 입니다.

네비게이션은 논의 자체가 필요 없고, 루트나 트랙백 항법의 경우에도 어떤 코스를 따라간다고

해서 이 Course 옵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당연하게도 나침반 화면에서의 Bearing/Course 선택과도 무관하며, 코스/루트/트랙백 모두가

루트항법의 일종 입니다.

 

그림으로 이해를 해 보죠.

우선 지도에서의 Course 선택이란 항법 출발점에서 목적지(혹은 Next) 까지의 직선을 나타냅니다.

GPS 의 현 위치가 물음표 있는 곳 입니다 (운행중에 캡쳐를 할 수 없으니..)


 

자 이번에는 Bearing 으로 설정을 바꾸어 봅니다. 현재의 위치에서 목적지를 가리키게 됩니다.

Bearing 은 가야할 방향이고 방위각으로 혹은 방위표시로 볼 수가 있죠.

자신의 운용에서 어느 것을 써야 하는 지는 금방 감이 옵니다.

어떤 위치에서 목적지 선택을 하고 Bearing/Course 를 바꾸어도 다른 점을 알지 못합니다.

시작에서야 같고, 위의 그림과 같이 GPS 가 움직여야 그 차이점이 보이게 되는 것이죠.

 

코스(루트)-베어링-실트랙 으로 관련성을 생각하면 좋겠네요.

 

아래는 나침반 화면 입니다. 현재 내가 실제로 가고 있는 방향과 (Heading, 그림에서는 정북쪽)

목적지를 가리키는 방위각(Bearing) 이 인식이 쉬운 빨간 화살표로 나타나 있습니다.



나침반 화면에서 Course 포인터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이때 화살표의 방향은 선택과 상관 없이 항상 Bearing(방위각) 이고,  코스에서 옆으로 얼마나

벗어났는가를 화살표 가운데를 잘라 좌우로 표시 합니다.

 

그 수치가 0.25 km 가 있는데 아쉽게도 그 이상의 수치는 없습니다. 원래의 코스 라인상에 GPS 가

위치하게 되면 아래 그림과 같이 화살표는 끊어지지 않는 일직선이 됩니다. 

위에 얘기했지만 코스를 따라가거나, 루트, 트랙백 항법에서 이 옵션을 쓸 수가 있습니다.

내가 좌우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그러나 정확한 거리는 알 수 없다는 거....

 

지도 화면에서의 Go to Line - Course 선택은 지도를 보며 운행하는 경우 외는 필요 없다는 거...

그리고 실용적으로 GPS 의 현위치에서 목적지를 가리키는 Bearing 이 편하다는 거....

 

나침반 화면이 나왔으니 이 참에 전자나침반 얘기를 하죠.

우선 전자나침반은 정확한가? 답은 Yes and No 이며 저는 No 에 한 표 입니다.

 

60 Series 매뉴얼에 배터리를 갈면 보정을 하라고 했고, 그러면 매번 달라지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보정의 유무를 떠나서, 우리는 전자나침반의 효용성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위성신호가 없는 곳에서, 정지하고 있는 위치에서 항상 정확한 방향을 표시한다면 최고죠.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산행시등에 활용을 하려고 속도 얼마 이하에서 일정시간 경과하면 위성-전자나침반 전환

설정이 있죠. Set up-Heading 항목. 예를 들면 5 km/h 이하 15 초 등.

이 설정을 하면 상기 상황에서 전자나침반으로 switch 되느냐?

지금 한 번 해 보십시오. 안 돌아 갑니다.

 

이유는 전자나침반 설정 버튼인 Page 버튼을 길게 눌러 전자나침반 상태를 만들어 놓은 이후

부터 작동을 합니다. 물론 이 상태에서 위성나침반으로 변경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며 전원을

껐다면 그 다음 사용시에도 계속 전자나침반이 작동 됩니다. 설정한 속도/시간에서 switch

되면서 말입니다.

 

Page 를 길게 눌러 전자나침반으로 바꾸는 것은 어느 화면에서나 가능하다는 거...

그러나 자주 사용하면 (설정에 따라) 배터리가 금방 단다는 거...

 

차량 브라켓에 GPS 을 위치하고 Page 버튼으로 계속 위성-전자나침반을 변환해 봅니다.

(걸어가면서도 할 수 있죠) 차이가 거의 없고 항상 일정 합니다.

그런데 GPS 를 손에 들고 각각 90 도씩 돌려 봅니다.

결과는 직접 해 보시는 것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현재 GPS 해외포럼에서 제일 시끄러운 문제가 이 문제 입니다.

전자나침반을 켜고 지도화면에서 돌리면 지도가 빙빙 돌아갑니다. 위성나침반의 경우 정지시에는

마지막 움직임 방향에 고정되게 됩니다.

 

산행에 있어 지도와 나침반은 아주 중요합니다. GPS 가 없는 시절 필수장비죠.

최근 전자지도가 삽입된 GPS 가 난립(?) 하고 전자나침반까지 탑재하다 보니 기계식 나침반과

지도의 필요성이 없다는 분도 계시는데...글쎄요.

 

우선, 지도의 문제는 2" 화면과 30" 화면의 TV 와 비교를 하겠습니다. GPS 가 아무리 좋다기로서니

30" 지도의 스케일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식도에 있어 따라갈 수는 없겠죠.

물론 서로는 상호 보완 관계 입니다.

 

기계식 나침반, 좋은 것은 가격도 만만치 않고, 어떤 경우 바늘의 자북 가리킴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나 본체를 빙빙 돌려도 바늘이 가만히 있다는 거.....

GPS 의 전자나침반 하고는 상황이 다르고 일단 고정 위치를 가리킨다는 것에 표를 줍니다.

 

전자나침반과 지도정치...사용기 글에 북쪽 설정을 어찌 할 것이냐 의견도 있었는데, 실제 GPS 를

이용한 지도정치는 조금 위험 합니다. 지도 정치는 사람이 정지하기 전에는 사용이 불가능 하고

그러자면 GPS 이용의 경우 전자나침반을 써야 하는데 이것의 정확도를 확신할 수 없는 것 입니다.

GPS 를 놓은 방향에 따라 오히려 도자각 범위를 훌쩍 넘을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정치를 위해 지도에서 사용을 한다면, 아무래도 과거에 쓰던 자와 나침반이 같이 달린 기구

(오리엔티어링용, 실바나침반등) 가 훨씬 용이하겠죠.

 

전자나침반을 믿지 말자는 얘기는 아니고 참조범위 이상의 기대는 하지 말자는 말입니다.

알려진 등산로와 가벼운 산행이라면, 그리고 언제라도 위성수신이 가능하다면 굳이 비상용

나침반과 지도조차 불필요 하겠지만, 험로와 GPS 내장 지도가 상세하지 않은 곳, 장기간의

산행이나 오지의 경우 지도와 기계식 나침반을 소지하는 것이 그리 큰 짐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기계식 나침반의 정확도는 미리 점검을 해 놓아야 겠죠.

Sight N Go 는 전자나침반을 켜고 세팅 하는 것 입니다. 내장지도가 있을 경우 눈에 보이는 목표물을

향해 방향을 맞추고 지도화면에서 위치를 찾아 표시를 하면 활용에 좋습니다.

 

GPS 전자나침반... 기기를 돌리면 바늘(?)이 돌아 간다는 거....너무 신뢰하면 큰일(?) 난다는거...

 

 

 

 

 

출처 : 일체유심조
글쓴이 : 지나가는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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