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억산을 뒤로 하고 운문산으로 향하여 떠난다.
"깨진 바위 -> 팔풍제 -> 범봉 -> 딱발재 -> 운문산 -> 상운암 -> 석골사"로 이어지는 산행 코스
처음부터 쉽지가 않다 로프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 구간 등등...
여기서 부터 시작 되는 로프 구간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어린 아이에게는 .....
무슨 봉인지 모르겠지만 무지하게 높고 가파른 암봉이다...
팔풍재에 위치한 이정표..
억상까지 0.6km 라는데 우리가 럴어 온 길이 이상일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0.6km 이라네...ㅎㅎㅎ
범봉을 향하는 길에
이제는 산길에 눈이 많이 보인다.
특히 음지에는....
범봉...
여기서부터 운문산까지는 2.4km
서서히 고도가 높아지기 시작하고 눈도 많아진다...
딱발재...이정표 두개가 있는데
두개의 이정표가 각각 운문산까지의 거리가 틀린다...
운문산 정상 턱아래서 바라보는 운문산 정상과 가마득히 보이는 팔공산 모습
안개 때문에 팔공산의 모습은 사진상으로 희미하게 꼭대기만 보인다.
사진보다는 실제 모습이 더 환상적이고
꼭 운무에 가려져 바라보이는 한점의 섬과 같았는데...
운문산 정상에서 찍어 본 주변 산.
가지산, 제약산, 팔공산 등등..
무지하게 많은 사느올 쌓여 있다.
화창한 날이면 지리산 모습도 바라 볼 수 있다는 데 아쉽게도 안개 땜새...
잠시 쉬었다 떠나기가 넘 아쉬워
찍은 곳 또 찍고....
아름다운 추억을 마니 간직하고 싶기도 하여서.....
정상적을 배경으로....
경북 청도군 운문면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에 위치한 운문산은 백두대간이 한반도의 등줄기를 타고
남행하다 영남 알프스를 형성한 1,000m급의 7개 산 중 하나가 운문산(1,118m)이다. 동으로는 가지산과 이어져 있다.
운문산은 산세가 웅장하며 나무들이 울창하여 산악인이 많이 찾는 산이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남쪽 건너편으로 천황산의 억새밭이 황금빛으로 물결치고
동쪽으로는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용틀임하는 듯 보인다.
이 일대는 가지산을 필두로 신불산,운문산,재약산,간월산,취서산,고헌산,문복산등 1,000m가 넘는 대 산군을 이루고 있는
일대를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어진다.
이중 최고봉은 가지산이며 운문산과는 동서로 약 4km의 거리이며 경상 남북도의 도계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운문사를 비롯한 크고 작은 절과 암자가 있고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특히 가을철의 억새는 장관을 이룬다. 밀양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의 경계에 솟아 있는 산으로 주봉 가지산 능선에
잇대어져 있어 가지산까지 능선을 이어 종주 산행을 많이 한다.
운문산은 예로부터 호거산이라 부르며 명산으로서 조건을 모두 갖추어진 산이다.
천문지골, 심심이골, 복숭아 골, 상운암 계곡등 깊은 골짜기를 품고 대 사찰 운문사와
천상에 걸린 상운안 및 부속 암자를 두고 있고 동의 보감의 허준이
반위에 걸린 스승의 시신을 해부 한곳이 운문산의 얼음굴이라는 설이 전해 온다.
심산 유곡의 깊은 골짜기에는 약초와 나물이 천지이고 기암과 산세가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1240m)에서 서쪽 능선으로 아랫재를 거쳐 연결되는
이 산은 한마디로 듬직하고 중후한 산이다.
이 산을 멀리에서 바라보기 좋은 곳은 국도 20호선 중, 동곡에서 방지로 넘어가는 방지재의 방지쪽 도로변이다.
억산 능선으로 연결된 운문산의 모습은 아주 후덕스럽고 보기에도 시원스럽다.
또 한곳 이 산을 바라보기 좋은 곳은 운문사를 지나자마자 개울을 건너는 목골쪽으로,
목골에 조금 들어서면 운문산은 잠시 위용을 나타내는데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산허리에 구름을 두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 보는 모습은 영산다운 신비한 모습이다.
청도쪽에서 운문산을 오르는 길은 사리암을 지나 천문계곡을 통하여 아랫재에서 우측 산능선으로 오르는 방법과
운문사에서 목골계곡을 통하여 천문지기골로 올라 딱밭재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다.
딱밭재에서 우측 능선을 타면 억산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운문사 위쪽은 자연 휴식년제로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또 하나 운문산을 오르는 방법은 금천 박곡리를 지나 대비사를 거쳐 억산에 올라
팔풍재와 범봉을 넘어 딱밭재로 오르는 능선길이다. 자연 휴식년제로 입산이 통제되고 있는 운문사 안쪽 골짜기에는 비경이 많다.
정상의 아름답고 멋있는 풍경을 뒤로하고
이제는 하산 길로 접어 들어야 한다.
지난번 가지산 산행 때도
뜻하지 않게 산행시간이 오버되어 버린 상황이 발생하여
울 늦둥이와 야간산을 한 적이 있어
녀석들 점심 식사 간단히 끝내고 발길을 돌린다.
석골사까지 4.5km 혼자 같으면 2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이지만
올은 상황 틀린다.
늦둥이 녀석에 눈이와 빙판 길이 것이니...
정구지 바위
여기까지 내려오는 길은 악전 고투였다.
아이젠도 없고 산행객 밟아 놓은 눈 길은 빙판이라
조심 조심,,
산길은 경사도 심하고 돌도 많으니..
두 녀석 다칠까 조심스럽기도 하고....
어둠이 찾아드는 운문산 정상..
산길은 벌써부터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니
두 녀석에게 이제부터 조금더 빠르 걸음으로 내려 갈 것을 부탁하지만
장시간 산행으로 지치고 무릎과 발가락이 아프당다.
하기야 어른도 이 정도 산행이면 지치고 힘든데
어린 녀석이 어찌 지치고 아프지 아니하겠는가...
이제 하산 길은 얼마 남지 않앗다.
이 장승은 팔풍재를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니....
산행 길도 편하고....
하산 길 반대편에 위치한 암벽인데 높이가 장난이 아니네...
이렇게 10여분 올의 산행 날머리 석골사 입구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밀양으로 나가기 위하여
원서리 버스 정류소로 향한다...
이번 산행은 생각지도 않앗던 눈 길 산행이되어 버렸네.
몇일 동안 일기 예보를 주시하였는데
눈이 왔다는 것을 감파할 수 없어
통상 가지고 가는 등산 장비만 준비하고 떠난 산행인데
예상을 깨고 눈 길이..
다행히 적설량이 많지를 않아
많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하산 길에는 미끄러움 때문에 약간의 고생과
한번의 자빠링...ㅠㅠㅠㅠ
한편으로 억산에서 운문산으로 향하는 길은
그렇게 힘든 길은 아니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한 겨울철 산행에는
몇몇 구간에는 주의를 요하는 곳이 있다.
특히 억산 깨진 바위쪽에
팔풍제로 오는 길의 몇 구간과
운문산 정상 가까운 로프 구간도 한 겨울철에는 조심...
하산 코스인 상운암 편의 길도
조심을 요하는 길이다.
경사도 심하고
바위가 많은 곳이라...
물론 산이라는 것이 동네 뒷산 빼고
위험하지 않는 곳이 없지만
특히 겨울 눈 산행은 안전에 신경을 기우려야 한다.
그리고 다른 일행과 산행시
꼭 보조를 맞추 산행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네.
이상하게도 이번 산행에서
울 아들 녀석들과 길이 엇갈려
세번이나 찾는다고
고함을 지르고 찾아헤멨다.
어른 같으면 상황 판단 능력이 있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스스로 헤쳐 나 갈 수 있지만
아직도 산을 모르고
판단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라
산길을 잃어 버리면
진짜 낭패이니
조바심을 내며
소리 소리 지르며 찾아 꾸지져 보지만
진짝 이 녀석들은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아이고 처음 10여분 이 녀석들 찾는다고 헤멘 것 생각하면....
또 한가지
겨울 산행시 항상 눈에 대한 대비는 하고 떠나야겠다는 점..
이렇게 우유곡절 속에 이 번 산행을 끝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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