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09. 3. 1
*누구랑 : 홀로꾼 혼자
*어디서 : 양산 다방 삼거리
*어디까지 : 부산 냉전역
*산행거리 : 29.628km
*평균 산행 속도 : 3.2km/h(순수 산행 속도 : 3.56km/h)
*산행 경비: 교통비11,600원, 점심및 간식 11,500원
*코스 별 소요 시간:
07 : 40 마산 시외버스 출발
08 : 20 동래역 도착
08 : 43 양산행 버스 (명륜역 앞에서)
09 : 13 양산 다방 삼거리 도착
09 : 20 산행 시작
11 : 10 장군봉 (5분간 휴식)
12 : 10 고당봉 (5분간 휴식)
12 : 48 원효봉 (7분간 휴식)
13 : 40 동문 (점심 및 휴식 15분)
14 : 48 남문 (7분간 휴식 독도법 연습)
15 : 52 만남의 숲 (8분간 휴식)
17 : 00 백양산(10분 휴식)
17 : 45 삼각봉
18 : 02 갓봉
18 : 40 냉정역 (여기서 약간의 시간 차가 있을 것 같다.)
19 : 15 사상역
19 : 45 창원 남산동 도착
*산행코스:다방 삼거리-> 극동아파트->다방봉->727봉->장군동->고당봉->북문->원효봉->의상봉->동문
->대륙봉->남문->만덕고개->만남의 숲->불웅령->백양산->애진봉->584봉->삼각봉->갓봉->냉정역
금정산
높이 801m. 부산의 북쪽에 솟은 산이다. 최고봉인 고당봉을 비롯하여 계명봉·상계봉·원효봉·장군봉·파리봉·의상봉 등 600m 내외의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다.
기반암은 화강암이다. 북서 사면을 제외한 전사면이 대체로 완경사를 이루며, 동쪽과 서쪽 사면에서는 각각 수영강과 낙동강의 지류가 발원하여 두 하천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산 능선에는 곳곳에 노출이 심한 암반이 나타나며, 소나무 숲이 울창하다. 북동쪽 기슭에 자리한 범어사는 678년(문무왕 18)에 의상이 창건한 절로 통도사·해인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사찰을 이룬다. 범어사 주변에는 계명암·내원암 등 여러 개의 암자가 있다. 남쪽에는 1703년(숙종 29)에 축성된 금정산성(사적 제215호)이 있으며 본래 동래산성이었으나 개칭된 것이다. 여러 차례의 훼손과 증축을 거치다가 1972년에 복원되었다. 둘레 1만 7,336m, 높이 1.5~3.2m의 우리나라 최대 산성이다. 산록에는 금강공원·성지곡공원 등이 자리하며, 금강공원에서 산성고개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 이밖에 양산시 동면 가산리의 마애여래입상, 장군봉에 있는 은동굴·동래온천·산성마을 등이 있어 부산시민의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백양산
높이 642m. 태백산맥 말단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금정봉(397m)·불웅령(611m) 등이 있다. 북서쪽 사면을 제외하면 비교적 완경사를 이룬다. 북동쪽과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각각 성지곡지(聖池谷池)와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삼나무·젓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며, 남쪽 기슭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선암사와 운수사·용문사 등이 있다. 북동쪽 산록에 위치한 성지곡지는 1910년 일본인에 의해 부산 시민의 식수확보를 위한 상수도원으로 개발된 수원지였으나, 낙동강 상수도 공사가 이루어져 1972년부터 용도를 변경해 유원지로 이용하게 되었다. 1974년 이곳에 어린이회관 등의 건물을 지어 1978년 부산 어린이대공원으로 개칭했다. 부산 어린이대공원은 면적 4.62㎢에 실내수영장·반공전시관·과학전시실·우주산업전시실 등이 있는 어린이회관을 비롯해 각종 놀이시설·동물원·휴식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정서교육과 자연·과학 등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좋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로 보는 산행코스
산행 지도
극동 아파트 뒷편 텃밭 근처에 설치 되어 있는 이정표.
부산서 같은 버스편으로 온 산꾼 5명이 먼저 출발하여 앞서간다.
아이고 여기까지 올라 오는 산길이 장난이 아니다
해발 700이상의 고지이지만
양산은 해발 고도가 10m 전후로 낮은 편이라 700m 고지가
다른 지역보다 길고 가파르다.
장군봉 근처에서 바라보는 고당봉 모습
고당봉으로 향하는 억새밭과 걸어 왔던 장군봉...
고당봉...
이쪽 편에서 올라가는 길은 암능으로 되어있는데
위험한 길은 아니었지만
많은 사람이 몰려 올라가야 하기에
약간의 혼잡함과
얼음이 녹으면서 땅에 물기가 많아 미끄러웠네
고당봉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전경..
고당봉 정상에서는 양산, 구포,김해, 부산 시가지 등등
확트인 조망이 일품이고
천성산을 비롯하여 김해 신어산, 해운대 장산, 황령산을 비롯하여
수 많은 산야를 바라 볼 수 있는 맛 또한 일품이니
많은 산행객이 줄을지어 찾는가보다.
정상석..
좁은 암봉에 얼마나 많은 산행객 왔던지
3년 전에는 정상으로 올라 가는 길이 험준한 암능이었는데
이번 산행에는 계단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 어려움 없이 정상에 올라 갈 수 있었지만...
금정산 산신각과 암능
북문 근처에서 찍어 본 고당봉..
원효봉으로 향하는 길목
북문 근처에는 많은 산행객이 모여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
있었지만 갈 길이 멀어 약수터에서 물 한모음 마시고
원효봉으로 향하여..
원효봉에서...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해소한다.
뱀을 연상케하는 산성 성곽..
바라보는 모습이 넘 아름답다.
의상봉으로 향하여..
의상봉에는 부부가 잼나게 노래를 부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건너편 암봉에는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산악인 5명이
열심히 절벽을 타고 있는데
자신들은 즐거워보이지만
바라보는 자신은 아찔 아찔한 위험이..
의상봉을 지나 이제는 동문으로...
서서히 허기가 지기 시작한다.
원효봉에서 의상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아름다운 암봉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
산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의상봉을 지나 오는 길에
멋있는 소나무가 ....
그리고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는 센스도 함...
동문...
여기서 김밥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대륙봉으로 향하는 길을 찾아 지도를 열심히 쳐다 보는데
도상으로 가는 길이 두군데라 망서림 끝에
근처 어른에게 물어 길을 떠나게 된다.
동문 근처에는 몇군데 음식점 같은 것이 있고
활쏘는데도 있는데
8발에 1,000이라더군.
그런데 주인 아줌씨의 말이 하도 우스워 한참을 바라 보았네
다름이 아니라 "코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이 넘이 말을 듣지 않으니 꼭 어린애 달래듯이
돈 많이 벌어 맛있는 것 사줄테니까 조용히 앉아 있으라는 것이 아닌가...ㅠㅠㅠ
남문...
여기서 독도법 열심히 공부하고
만덕고개로 향하여
이곳은 가는 길이 애매하여
지난번 산행시 상게봉으로 가다 되돌아 온 기억이 있어
한참을 지도를 보면서 갈 길을 선택해 출발
두번의 실수는 하지 않기 위하여...
만덕고개에 위치한 마을
여기는 곳곳에 음식점과 족구장이 있어
많은 사람이 휴일을 잼나게 즐기고 있다.
잠시 쉬면서 막걸이라도 한 잔 마시고 싶어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눈요기만하고 지난다.
이제 그 유명한 산성 막걸이는 없는가 보다.
평상에는 "청탁"이라는 막걸이가 놓여 있는 것을 바라보니.
아~~~ 옛날이여!!!
나도 20대 초반에 친구 녀석들이랑
산성에서 막걸리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적이 있는데
벌써 3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이제는 50대 중반이니...
그 때 그 녀석들 어디서 무엇하고 살고 있을까.
세상 사는 이치는 저나 나나 꼭 같겠지만
어떻게 변하였는지 함 보고싶네..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이자 금정산 종주의 하이라이트
백양산으로 향하는 길목
만남의 숲에서 시작되는 3km 백양산으로 향하는 길은
해발 377m에서 시작하여 641m의 백양산으로 차고 올라가야 하는데
이제는 체력이 동이 난 상태라 힘들고 어렵다.
그 중에서도 만남의 숲에서 불웅령까지 올라가는 코스가 무지 힘들고 괴롭다.
지난번 산행에도 이곳에서 힘겹게 올라간 기억이 있어
한층더 부담을 준다..
드디어 힘들고 괴로운 백양산 정상에 도착.
증명 사진 한장 찍고
여기서도 허기를 달래기 위하여 쵸코렛과 커피,맥주로 배를 채우고
이제 마지막 하산길을 떠나야 한다.
정상에는 나보다 먼저 다방리에서 출발하여 종주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산꾼도 있고
불웅령에서 만나 함께 백양산까지 오신 산꾼도 있었지만
아쉽지만 장 시간 함께 할 수 없었네.
애진봉에서 바라보는 황령산과
부산 시가...
간혹 임도를 따라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가 ...
종주만 아니었다면 나도 라이딩을 따났을텐데...
삼각봉을 향하는 길에..
삼각봉 정상석
마지막 관문 갓봉으로...
낙동강의 일몰.
산행 날머리 이정표
산행의 종착점 냉정역..
이렇게 약 30km 정도의 금정산 종주를 끝네고
창원으로 가기 위하여 전철을 기다린다...
이번 금정산 대종주 산행은 그렇게 힘든 악산 코스는 아니지만
거리가 만만치 않고
특히 양산서 시작되는 산행 들머리는
해발 고도가 낮아 처음부터 가파른 능선을 걸어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장군봉을 지나 고당봉을 거쳐
북문, 원효봉,의상봉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코스와 암능은 즐거움과 편안한 산행을 보장했지만
만남의 숲을 지나
3km의 백양산 코스는 한마디로 기진맥진 코스.
특히 만남의 숲에서 불웅령을 올라가는 산길은
장시간 걸어 온 피로로 인하여 차고 올라가는데
무척이나 힘들고 괴로운 코스
산행 시작 지점이라면 뛰어서라도 올라 갈 수 있겠지만...
그래도 힘들게 백양산 정상을 넘어
삼각봉, 갓봉으로 향하는 내르막길은
지친 산꾼을 보상이라도 해주듯이
완만하고 편안한 산길이었네..
특히 하산 길에 낙동강 변으로 넘어가는 일몰은
이번 산행의 백미 중 하나.
역시 종주 산행의 맛은 힘들고 지치면서도
끝까지 완주한 통쾌한 성취감이 아닐까..
그래서 나 자신은 단거리 산행보다
어려고 힘든 종주 산행 코스를 택하여
자신과 싸움을 벌리는 것이다.
이번 산행에서는 부산 시민들의 금정산을 사랑하는 맘을 한껏 볼 수 있었다.
깨끗하게 정돈 된 등산로도 좋았지만
자기가 가지고 온 쓰레기는 자신이 수거해 가는
성숙 된 산행 의식이 넘 좋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산성 보호를 위하여
줄울 쳐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잇었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것을 무시하고 무작정 올라 걸어가는 모습이...
언제 어디서나 역으로 가는 청개구리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만
그레도 하지 말라는 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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